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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가치

성인지 감수성, 네트워킹, 변화, 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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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인지감수성을 부탁해!

 

최근 젠더 갈등은 우리 사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성평등에 대한 남녀 관점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성차별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라는 의견과 "여전히 한국 사회는 성차별하다"는 상반되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온라인 속 성별 혐오 표현을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인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서초구 관내 청소년 기관인 서초유스센터와 협력하여 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성평등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성평등과 성인지감수성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는 시간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성 고정관념 수준을 점검해보는 활동을 해 보았는데요, 그 결과는 매우 다양했습니다.

"나름 깨어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대학생 새내기 양성교육(1).png        청소년, 대학생 새내기 양성교육(2).png

 

다음으로는 세계의 성평등 정책과 한국의 정책을 살펴보았는데요, 우리나라 정책이 많이 변화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성별 고정관념이 담긴 말하지 않기", 

"성차별적인 콘텐츠 소비하지 않기"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청소년 토론] 노동 현장 속 성평등, 어디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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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수업은 청소년과 대학생 각각 진행됐습니다. 먼저, 인권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노동 현장 속 성평등'을 주제로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2021년 인권동아리 활동 의제가 '노동과 인권'인만큼 노동현장 속 성차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각종 기사, 연구보고서의 통계 수치 등을 통해 노동현장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실현되어었는지와 성별 임금 격차의 현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비율에 있어서도 성별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며 노동현장의 성평등은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토론 시간도 준비되었는데요,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며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제 1] 여성과 남성의 경제 활동에서 성차별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안

"공무원 및 공공기관 채용 뿐 아니라 사기업 채용에 있어서도 양성평등할당제를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채용 뿐 아니라 승진에 있어서도 양성평등할당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보았으면 좋겠다."

 

주제 2] 남녀 임금 격차가 해소되고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면 우리 사회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우리나라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다."

"기업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이 될 것 같다.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업과 토론에 참여해 준 학생들 덕분에 수업은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교육이 참가 학생들의 2021년 인권동아리 활동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학생 멘토 교육] 청소년과 성평등한 관계 맺기

 

유스센터의 멘토들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유스센터와 청소년 사이에서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가 청소년들을 성평등하게 대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들과 성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강사님은 멘토로서 성인지감수성을 왜 가져야 하는지와 청소년들의 성평등 의식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도 짚어주며 더욱 성평등한 시각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성평등한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외모에 대한 표현 지양하기", "남녀로 구분짓지 않기", "청소년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등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이 나왔습니다.

멘토들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청소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인지감수성을 지닌 멘토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 및 대학생 분들의 생생한 소감을 통해 이번 교육이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함마저 느껴졌습니다.

 

"내용이 조금 어려웠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성평등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소년들을 대할 때 한 번 더 고민해야 하는 지점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강의였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일 모두가 동등하게 평가받고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처음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여려 염려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청소년과 대학생 분들 모두 열심히 교육에 참여해주었습니다.
 
내년에 새로운 주제와 이야기로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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