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에서는 교육활동가의 성평등 인식 확대를 위한
성평등교육을 매년 여름에 진행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주제교육으로
'교실에서 시작하는 평등'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에서 강사로 참여하셔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생생한 교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성평등교육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님은 "성평등교육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돕는 교육" 이기 때문에
성평등교육 활동가가 아니더라도 강의를 할 때 성평등적인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사님께서 학생들과 교실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함께 참여해 보았는데요,
나의 정체성을 양말목으로 나타내고 양말목을 교차하면서 예쁜 티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카드 게임으로 수컷보다 몸집이 큰 암컷 동물, 육아를 전담하는 수컷 동물도
있다는 것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교수자에게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사님은 "학생들은 교사가 의도한 것 외에 은연중에 드러나는 생각과 태도, 가치관까지
학습한다"며 교육활동가가 고정관념을 갖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뻔하지 않은 캐릭터 만들기'와 '가족 구성원을 소개하지 않고 가족 소개하기'
활동에 참여하며 어떻게 성평등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지 몸소 체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평등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한 열 가지 체크리스트를 함께 읽으며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학생들과 수업하는 내용와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너무 유익했어요!"
"성별 고정관념의 개념부터 활동까지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까지 알려주어 최고의 교육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성평등한 교육 현장 만들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교육활동가와 함께하는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