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현장 스케치] 우리들의 성인지감수성을 부탁해!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성평등교육 '우리들의 성인지감수성을 부탁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세화여자중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신동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강사님은 양성평등교육 진행의 근거가 되는 법적 배경을 짧게 소개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같은 교육을 왜 매년 들어야하지?"라는 의문에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은 학생들에게 성인지감수성이 어떤 뜻인지 물어보았는데요,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뜻은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강사님은 "성인지감수성이란 성별에 따라서 배제와 차별이 일어나게 되는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능력"이며"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관점"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례를 통해 성인지감수성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먼저 세계 최초 생리대 무상 지급 법안이 통과된 스코틀랜드의 사례를 동영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영상을 모두 본 후 학생들은 "남성 의원들의 법안 찬성률이 높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집안일 에피소드 시청하면서
이른바 '이름 없는 집안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집안일이 저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은 "성평등교육은 성별로 인해 다르게 대우받고 차별받지 않고
더 나은 삶이 가능한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수업이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지감수성으로
학교의 문화나 미디어 매체들을 바라보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겨주었습니다.
"익숙한 만화가 나와서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사님과 질문하고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성인지감수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