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도서 추천 2|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존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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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집콕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합니다 :)
1. 뜨개질하는 소년(크레이그 팜렌즈 지음/천미나 옮김/마가렛 체임벌린 그림/책과 콩나무 2015)
라피는 반에서 키가 제일 작고,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머리카락이 길고,
밝은색 옷을 좋아해요. 다른 아이들은 맨날 데굴데굴 구르고,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놀았지만 라피는 시끄러운 소리나 거친 놀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쉬는 시간이면 혼자 가만히 앉아 있거나 함께 있어 줄
선생님을 찾아다니곤 했어요.
그러다 페르난데스 선생님에게 뜨개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지요.
뜨개질의 매력에 푹 빠진 라피는 아빠의 생신에 목도리를 떠 선물할 계획을 세우지요. 라피는 어딜 가든 손에서 털실을 놓지 않았어요.
침대에서, 화장실에서, 식탁에서, 심지어 학교 버스에서도요.
친구들은 그런 라피를 보고 놀리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엄청난 일이 생겼어요…….
- 출판사 서평 발췌 -
2. 목기린씨, 타세요! (이은정 지음/윤정주 그림/창비 2014)
"마을버스 천장을 높여 주세요! 저도 버스 태워 주세요!”
목기린 씨는 화목 마을 고슴도치 관장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냅니다. 매일 홀로 먼 길을 걷는 목기린 씨는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그러다 돼지네 막내 꾸리의 제안으로 천장에 창문을 낸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목기린 씨는 목을 크게 다치고
맙니다. 이에 목기린 씨는 용기를 내어 자신이 새롭게 구상한 버스 설계도를 관장에게 보냅니다.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은 목기린 씨의 제안을 밤늦도록 토론합니다.
과연 목기린 씨에게도 무사히 마을버스를 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 출판사 서평 발췌 -
3. 줄리의 그림자 (크리스티앙 브뤼엘 지음/박재연 옮김/안 보졸렉 그림/이마주 2019)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침대에 올라가고, 계단 난간을 타고, 목욕하는 것도
싫어하고, 머리는 늘 산발에, 늘 거칠게 말하고 툭 하면 넘어지는 줄리.
부모님은 단정하고, 얌전하고, 조신하고, ‘다른 여자이이들처럼’ 행동하는
딸을 바랍니다. ‘남자아이’ 같은 딸이 늘 못마땅하지요.
다른 이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줄리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줄리의 그림자가 남자아이로 바뀝니다. 시커멓고 낯선 그림자가 하루 종일 줄리를 쫓아 다니지요. 줄리는 자기가 누구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줄리는 누구일까요?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여자아이의 몸을 가진 남자일까요?
줄리는 자신의 그림자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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