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현장 스케치] 여성주의 입문교육 <반나절>

 

 

여성주의 입문자를 위한 이론교육

"반나절"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에서는 여성주의 입문자를 위한 이론교육 '반나절'을 진행했습니다.

성평등과 여성주의 관련 기초적인 개념을 반나절동안 배울 수 있는 강의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엄혜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님이 진행해주었습니다.   

 

 

 

 

       

1교시에는 근대 철학의 다양한 이론과 한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은 올랭프 드 구주의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의정 단상에도 오를 권리가 있다"는 말을 소개하면서

여성주의가  "근대의 기획을 젠더 관점에서 비판하며 평등과 민주주의의 이상을 재구성하려는 사상이자 운동"

이라고 정의 내려주었습니다. 

 

 2교시에는 여성주의의 기본적인 개념인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개념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었습니다.

"섹스는 생물학적 차이를 과장하는 개념으로 문제적인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젠더 개념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섹슈얼리티는 인간의 성적인 삶의 구성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나온 개념으로

현대사회가 섹슈얼리티의 의제를 어디에 배치하는 지 눈여겨봐야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교시는 현대사회에도 여성주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수님은 클라우디아 골딘의 <커리어와 가족> 저서를 통해 

장시간의 노동과 비상대기 상태를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가정 유지를 위해 여성은 노동 강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저임금의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대 사회 구조의 문제를 짚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자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여성학이라는 학문이 생소했는데 알기 쉽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여성주의 입문교육 <반나절>은 내년에 심화과정으로

여러분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내년 교육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D